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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추경 통해 누리과정 예산 확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교육청이 부족하던 누리과정 재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서울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이번에 4318억원이 늘어나 당초 7조6901억원에서 8조1219억원으로 증가했다.

증액된 예산 중 2483억원은 누리과정 예산으로 사용된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에게 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해주는 정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정책이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부족의 이유로 1년치 필요 예산인 6000여 억원 중 57%(3426억원)만 편성했었다. 이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도중에 지원이 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추경예산 편성으로도 누리과정 소요 예산은 15일치 지원분 147억원이 부족한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학부모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며 "나머지 15일치도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 중 1047억원은 교육환경개선 및 학교급식환경개선 등 시설사업비, 979억원은 초등돌봄교실지원 확대 등 교육사업비로 편성됐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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