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음식' 먹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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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가 눈길을 끌고있는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 식품이 화제다.

스트레스 해소 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매콤한 맛을 내는 요리다.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실제 맵거나 단 음식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매콤하면서 자극적인 음식과, 단 음식은 강하게 미각을 자극해 정서적 마취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교수는 곧바로 “이같이 자극적인 음식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자극적인 음식의 마취제 역할이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지속되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채소와 과일로는 버섯 단호박 사과 감 고등어 당근 무 등이 꼽을 수 있다. 우리 선조는 봄무부터 겨울무까지중에서 건강에 이로운 무로 겨울무를 꼽았다. 겨울무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엽산 등 비타민, 칼슘·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 무, 그리고 이런 영양소는 특히 잎에 많다.

단호박은 속살이 노란 대표적인 옐로 푸드로 노란색의 정체는 ‘베타카로틴’으로 이것이 체내로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뀌는데 베타카로틴은 유해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암·심장병·뇌졸중 등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체내 신경조직을 강화해주어 각종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풀리는 식품으로 초콜릿·사탕 같은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잠시 스트레스가 완화되지만 잠시 후 다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져 점점 더 자주, 점점 더 많이 단 음식을 찾게 된다. 문제는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을 반복해 섭취하면 결국 비만·고지혈증·당뇨병 같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실제 비만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스트레스가 계기가 되어 비만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운 음식은 위를 자극해 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빠른 속도로 혈당에 변화를 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따라서 혈당의 변화가 큰 단순 당질 식품, 즉 설탕이나 시럽이 듬뿍 들어 있는 간식과 캐러멜, 꿀, 사탕, 초콜릿은 되도록 멀리 한다.

한편 누구나 손쉽게 스트레스에 대해 자가진단 할 수 있다. 문항은 총 5가지로 구분되며 해당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한 달 동안의 생활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낀 적 있습니까?

둘재,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의 생활신념에 따라 살아가려고 애쓰다 좌절한적 있습니까?

셋째, 지난 한 달 동안 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느낀적이 있습니까?

넷째, 지난 한 달 동안 미래에 대해 불확실하게 느끼거나 불안해 한 적 있습니까?

다섯째, 지난 한 달 동안 할 일이 너무 많아 정말 중요한 일을 잊은 적이 있습니까?

스트레스 자가진단 결과 기준은 스트레스 척도(BEPSI-K)로 구분되며, 2.8 이상은 고스트레스군, 1.8~2.8은 중등도 스트레스군, 1.8 미만은 저스트레스군으로 나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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