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김영만, "같이 했던 친구들과 함께해 더 좋더라" 감동적 엔딩멘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제작진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13일 유튜브, SNS 등에 ‘마리텔’ 인터넷 방송이 잠시 멈춘 사이 김영만과 제작진이 나눈 대화가 담긴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김영만은 제작진에게 “아유 고마운 친구들. 그래 글씨도 다 올리고 예뻐 죽겠네”라고 말한다. 이어 조심스럽게 “악플 있어요? 악플?”이라고 묻는다. 제작진은 “없어요. ‘그립다’, ‘보고싶다’ 뭐 그런 (댓글들이다)”라고 답한다.

잠시 후 제작진은 김영만에게 “(방송) 들어가실게요”라고 말하고, 김영만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방송을 진행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만은 12일 오후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2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88년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을 시작으로 80~90년대 아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에서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춘 그의 등장이 지금은 성인이 된 누리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김영만은 이날 과거 모습 그대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며 왕관부터 장난감, 보석 등 화려한 종이접기 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김영만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를 차지했고, 해당 방송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방송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특히 김영만은 이번 방송에서 “우리 친구들 이제 다 컸구나”, “어른이 되었으니 잘 따라할 수 있을 거에요”라는 등의 말로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김영만은 전반전 인간계 시청률 순위 1위에 올라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부터 백종원은 순위와 상관없는 멤버로 분류될 정도로 압도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인간계’와 ‘신계’로 분류하며 백종원과 나머지 출연진의 중간 순위를 따로 발표했다.

이날 '마이리틀텔레비전' 최종 순위 발표에서도 서유리는 이은결을 1위로 발표한 후 “여기까지 인간계 멤버들의 순위였다”며 “인간계 멤버들을 저 멀리 따돌리고 높은 시청률로 즐거움을 선사한 골드멤버 백종원의 우승”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