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스페인의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그리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벌어진 2004 유럽축구선수권 예선 6조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스텔리오스 지안나코풀로스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2002 월드컵이 끝난 뒤 카마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나키 사에스 감독은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같은 조의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의 호나우두'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가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아르메니아를 4-3으로 꺾었다.
5조의 독일도 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벨로루시를 2-0으로 꺾어 4승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