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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박 대통령-김무성 회동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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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거부권 정국이 일단락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만남 등 당·청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만남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 새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회동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기는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14일 이후 또는 추경안 처리 이후라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새로 임명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청 관계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현 수석을 ‘꼭’ 찍어 임명한 것으로 안다”며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나서서 정무수석직을 설득한 만큼 현 수석의 역할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청 회의도 재가동된다. 이에 앞서 황교안 총리는 1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만난다. 내각 ‘트로이카’인 세 사람이 만나는 건 처음이다.

신용호·김경희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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