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에게 폭력 행사한 동네 조폭 구속

중앙일보

입력

대전중부경찰서는 영세점포의 영업을 방해하고 상인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A씨(54)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간 22차례에 걸쳐 대전시 중구 지역 아파트 주변 상가에서 값을 치르지 않고 물건을 들고 나가거나 주점 등에서 손님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A씨는 아침 이른 시간에 술에 취한 채 아파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주민에게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낮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이나 동네마트 주차장 등에서 거리낌없이 소변을 보기도 했다. 지난 5월21일 오후 2시30분쯤에는 자신의 15층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양은냄비를 던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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