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미도의 팔색조 매력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신스틸러' 특집으로 배우 박효주, 장소연, 하재숙, 이미도가 출연했다. 이미도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자신을 "미모가 연기력을 가리고 있는 여배우 이미도입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등장인사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은 계속이어졌다. 그는 방송 중 연애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미도는 "사실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남자친구를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고있지?"라며 귀여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영화와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이미도의 변신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알지못했던 다양한 이미도의 매력을 느끼기 충분했다. 이미도는 자신만의 '섹시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눈은 한 곳을 바라봐야 한다. 포인트는 아파보여야 한다. 대사에 숨소리를 넣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도는 그 노하우를 김국진을 상대로 선보이며 "나 골프 좀 가르쳐줘"라고 유혹해 웃음을 안겼다.
연기 내공도 돋보였다. 그는 '가지마'라는 한마디만으로 애절, 애교, 공포 세가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며 윤박을 바라보며 3단계 '가지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부르면서는 화려한 댄스로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