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사회적·여성·청년창업 기업 등에 보증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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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은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사진은 대구 신사옥 전경. [사진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사진)이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5 한국서비스대상’에서 금융서비스 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1976년 설립된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신용보험·경영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자금융통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상황과 사회적 요구, 현장에서의 기업 간 결제 방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증정책을 수립하고 보증 신상품을 개발하여 중소기업 지원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식재산보증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을 키우는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나 여성기업, 청년창업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대한 보증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우수 창업자에게는 연대보증을 면제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창업-성장-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 선순환 흐름이 정착될 수 있도록 창조금융센터를 신설해 기업 발굴과 육성 기능을 강화했다. 재기지원단을 신설해 실패 기업인에 대한 재도전 지원을 내실화하는 등 우수한 인재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재무실적만으로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고 지난 39년간 축적되어 온 신용평가 노하우를 살려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보증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기업가치평가제도를 운영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도 적극 참여해 베트남·캄보디아·카자흐스탄 등에 신용보증제도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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