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금메달 4개 쏟아내…박대훈, 김지혜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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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이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하루 동안 4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남자 권총 50m 박대훈(20·동명대)과 여자 권총 10m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2관왕에 올랐다. 박대훈은 6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193.2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대훈은 경기 초반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최하위로 쳐졌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앞서 박대훈은 장하림(23·경기도청)·이태환(23·정선군청)과 팀을 이뤄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6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개인 25m 권총 결선에서 주칭위안(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오전 열린 단체전에서 조문현(22·부산시청)·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과 함께 금메달을 땄던 김지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지혜는 지난달 열린 전국사격대회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권총의 떠오르는 기대주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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