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대니 리, PGA서 우승 차지…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얻어

　
‘교포 대니 리’

교포 대니 리, PGA서 데뷔 첫 우승 차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교포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2 · 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교포 대니 리의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의미가 깊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 오른 교포 대니 리는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세웠다.

데이비드 헌(캐나다), 로버드 스트렙,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고, 첫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트렙과 키스너를 제쳤다. 이어 17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친 헌도 제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니 리는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교포이다. 18살이던 2008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교포 대니 리는 2009년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이후 200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프로로 전향해 2014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한 적 있다.

교포 대니 리는 이번 우승과 함께 오는 16일 시작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손에 쥐게 됐다.

한편 몰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년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치면서 7언더파 공동 32위에 올랐다.

‘교포 대니 리’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DB]
‘교포 대니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