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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지방행정대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11일 지방행정·치안·민방위전문요원등 내무행정기간요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키 위해 올해「지방행정대학」과 「경찰학교 (가칭)」「민방위종합학교」를 신설키로 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지방행정대학은 수원에 있는 현재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에, 경찰학교는 충북중원군 수안보온천 근처에, 민방위종합학교는 충남천안시내에 각각 세워진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경찰학교와 민방위종합학교의 건립부지를 이미 확보해 올해(5,8월) 안에 착공, 내년 완공예정이며 지방행정대학은 문교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87년부터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경찰학교부지는 용인의 경찰대학 (28만평) 이나 부천의 경찰종합학교 (12만평)보다 규모가 큰 43만평으로, 치안본부는 경찰학교의 개교와 함께 공채되는 순경의 교육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정신 및 소양교육을 강화해 경찰관의 자질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학교>
충북 중원군상모면 수회리일대(수안보온천에서 충주쪽으로 4·5㎞지점) 43만여평 (국유지 지 31만평과 이미 매입한 사유지 12만평)의 대지위에 건설된다.
건평은 1만1천평정도로 금년 상반기에 설계를 끝내고 8궐15일 착공, 내년 11월말 완공예정.
한꺼번에 3천명을 수용, 교육할수 있는 이 학교의 건립을 위해 내무부는 설계및 공사비 25억원을 올해예산에 확보했으며 내년에 98억원을 더 투입한다.
경찰학교가 완공되면 ▲경찰대학은 경찰사관교육및 경감이상 간부들의 보수교육을, ▲경찰종합학교는 경위 이하 경찰관들의 수사·교통·통신등 직능별 재교육을, ▲경찰학교는 신임순경및 의무경찰의 기초교육을 각각 맡게된다.
현재 신임순경의 교육은 경찰종합학교에서, 의무경찰의 교육은 경찰종합학교 영천분교에서 각각 맡고 있으며 경찰학교의 일부공사가 끝나는 내년초부터 의무경찰은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시작하고 신임순경은 완공과 함께 교육장소를 이곳으로 옮기게된다.
경찰학교의 교장은 경무관급으로 하며 기존경찰종합학교는 경찰전문학교로 명칭이 바뀐다.

<민방위종합학교>
천안시의 변두리 유량동 일대 국유지 5만5천평에 건평3천2백평(지하1층·지상3층)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며 오는 5월 착공해 내년말 완공예정. 총예산은 30억원 (85년분 16억1천4백만원).
지금까지 민방위담당공무원, 화생방분대요원, 지역·직장민방위대장등 민방위전문요원들은 군(軍) 또는 통일연수소, 각 지방공무원 교육원등에서 산발적으로 위탁교육을 받아왔으나 이학교가 완공되면 한곳에 모여 체계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기간은 1개월로 매년 9천5백명씩 교육할 예정.

<지방행정대학>
수원시지방행정연수원에 대학과정을 신설한다.
매년 고교졸업자 50명과 3년이상 근무한 8∼9급공무원중 선발된 50명등 모두 1백명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4년제 교육과정를 마치면 6급(주사)으로 특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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