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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명 활동 50명 등단한 e연재 … 크레마는 콘텐트 발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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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예스24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개발에도 적극적이
다. 사진은 지난해 CES2014에서 선보인 크레마 원.

예스24는 이달 한층 더 편리해진 사용자환경(UI)과 기능을 갖춘 4세대 전자책 앱을 출시했다. 예스24 서영호 이사는 “독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정된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책 뷰어와 앱 성능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스24는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 개발에도 적극적이며, 디지털 콘텐트 연재 플랫폼 ‘e연재’ 서비스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공모전이나 해외 eBook 공급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도서 서평단도 운영해 독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로는 2012년 알라딘·반디앤루니스 등과 공동 설립한 한국이퍼브를 통해 전자잉크 방식의 ‘크레마 터치’를 선보인 이래 2013년 ‘크레마 샤인’을 내놓았다.

지난해엔 단독 투자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4’를 통해 ‘크레마 원(crema 1)’을 출시했다. 크레마 원은 전자책 환경에 특화된 태블릿 제품으로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전자책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큐브 형태의 UI가 사용자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공한다. 전자책 콘텐트의 개념을 애플리케이션 북, 움직이는 그림동화, 북러닝, e연재까지 확대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예스24는 다음달부터 도서 서평단 ‘북클럽’을 새롭게 운영한다. 2400여 종의 전자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독서 지원금도 제공한다.

지난 2013년 5월 시작한 e연재는 대형 작가를 배출하고 드라마 원작을 내놓는 등 출판 생태계의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연재의 베스트셀러인 정연주의 ‘기화, 왕의 기생들’은 시놉시스 단계부터 예스24 e연재팀과 공동 기획한 작품이다. 누적조회수 34만을 넘는 인기에 힘입어 종이책과 ebook으로 출간됐다.

올해 1월 방영된 MBC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원작 역시 e연재에 연재된 소설이다. 누적조회수 약 27만회를 기록했으며 종이책과 eBook으로도 출간됐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 상반기(1월1일~5월31일) 예스24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e연재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800여 명에 달하며, 50여 명이 이를 통해 등단했다. e연재에 연재해 eBook·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은 800여 종에 달한다.

예스24는 콘텐트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엔 ‘제1회 예스24 e연재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e연재 공모전을 통해 기존 텍스트 위주 소설뿐 아니라 영화·드라마 등 2차 창작물로 이어지는 웹 기반의 복합 문화 콘텐트 육성과 창의적인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펭귄랜덤하우스의 영문판 eBook을 판매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도서 4만여 종을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예스24는 현재 전자책 15만여 권, 영화와 드라마 7000여 편, 움직이는 그림동화 700여 종, 작가 강연 콘텐트 3000여 편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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