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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안동장 - 특유의 장맛과 부드러운 면발에 중독되는 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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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장(安東莊)

상 호 안동장(중식)
개 업 1950년대 초
주 소 서울 중구 을지로 124(을지빌딩 입구)
전 화 02-2266-3814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을지로 2가 대로변에서 60년 내력을 이어오며 화교 3대로 이어지는 정통중국음식점이다. 중국인 고유의 손맛이 밴 자장면과 일품요리들이 진품이다.

소 개

자장면은 중국집에서 내는 기본메뉴이고 한국인이면 누구든 한식처럼 즐긴다. 춘장에 캐러멜을 넣어 까맣게 볶은 한국자장면은 중국에도 없는 한국자장면의 고유한 진미다. 1970년대 식생활 개선책의 일환으로 설렁탕과 함께 대중음식으로 지정해 가격을 정부가 관리하며 누구나 싸고 맛있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권장했다. 춘장에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를 듬뿍 넣고 볶은 까만 자장을 얹은 자장면은 이때부터 설렁탕이나 칼국수와 함께 대표적인 대중음식으로 맥이 이어져 왔다.

지금은 라면과 햄버거 등 보다 강렬한 맛을 내주는 새로운 패스트푸드들이 등장해 젊은 청소년층에서는 다소 밀리는 인상이지만, 그래도 그 탄력 있는 면발 만큼이나 우리 식생활 속에 뿌리 깊게 드리워진 음식임에 틀림없다.

을지로 2가 대로변에 있는 안동장은 을지로에서 60년 넘게 화교 일가의 손맛이 이어지는 중식당이다. 이곳 자장면은 중국인들 특유의 손맛이 가미된 수준 높은 장맛과 부드러운 면발을 바탕으로 특히 송이유니자장과 유니삼선자장 등 다양한 자장면 메뉴가 고유한 맛으로 소문나 중 노년층 단골고객들의 음식 모임이 적이 않다.

옛 중국집의 면모를 그대로 이어오며 2~3층으로 이어지는 예약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중국요리를 선호하는 음식모임 자리로 내력이 깊다. 주인 왕용성씨를 비롯해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화교출신 조리사들이 중국요리의 정상급 솜씨를 선보인다.

메뉴 :
자장면 5000원, 유니송이자장면 8000원, 삼성짬뽕 8000원, 굴짬뽕 9000원, 점심특선(코스요리) 3만~5만원, 일품요리 3만~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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