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씨 4일 회견前 부산서 안희정씨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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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씨의 용인땅 1차 매입자인 강금원(姜錦遠) 창신섬유 회장이 청와대 문재인 수석을 비난하는 기자간담회(4일)를 하기 수일 전 안희정(安熙正)씨를 부산에서 만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와 李씨 주변인사들에 따르면 安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캠프 내에서 姜회장과 가장 친한 사이였으며 정작 계약 당사자인 李씨와 姜회장은 친분이 별로 없었고 그 때문에 安씨가 용인땅 계약에 개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安씨는 이날 본사기자와의 통화에서 "姜회장은 우리를 후원해 준 사람으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의 캠프 사람들은 그를 잘 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내가 姜회장을 통해 文수석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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