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1세이브 올리고 구원 단독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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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마무리 오승환(33)이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퍼펙트로 막고 시즌 21세이브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06에서 2.0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전날까지 야마사키 야스아키(22·요코하마)에 1개 뒤져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두 팀의 맞대결에서 한신이 이기고, 세이브도 챙겨 야마사키를 2위로 밀어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대타 시모조노 타츠야를 공 2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고토 다케토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세키네 다이키를 초구에 시속 150㎞ 직구를 뿌려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투구수는 겨우 6개였다. 36승1무33패가 된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한편 지바 롯데 이대은(26)은 3일만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전에서 12-2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6이 됐다. 지바 롯데는 12-3으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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