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리에 「총대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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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연합】프랑스정부는 파리주재 북한통상대표부를 총대표부로 명칭을 바꾸도록 허용했다고 파리 주재 한국대사관이 16일 밝혔다.
윤석헌주랑스대사는 한국대사관이 15일 프랑스 외무성과 접촉,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대사는 16일 기자질문에 프랑스 외무성이 전날 파리주재 북한『통상』대표부를『총』대표부로 이름을 바꾸도록 『명칭변경』을 허용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AFP통신은 북한이 지난11일 파리에 『준외교대표부』를 설치했다고 전했는데, 윤대사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사전통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층대표부가 앞으로 외교적으로 어떤 지위를 가질지, 그리고 프랑스의 이번 조치가 국제적으로 어떤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프랑스외무성은 『명칭변경』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파리의 외교소식통들은 총대표부가 프랑스정부의 지위부여 여하에 따라 행동반경이 다를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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