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연륙교」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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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남여천군돌산읍 4만여섬주민들에게 뭍의 꿈을 실현시킨 돌산연륙교가 완공됐다.
돌산연륙교는 여수시와 돌산섬 사이의 여수앞바다에 세워진 국내두번째의 사장교다.
지난 80년12월 착공, 4년만에 완공된 돌산연륙교는길이 4백50m, 너비11·7 m로 교각이 해안가까이 2개밖에 없고 수면위 높이가 20m나 돼 어선들이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다. 총사업비는 1백79억5천4백만원.
이다리가 세워진 여수앞바는 조류속도가 초속3m나 되고 여천석유화학공단및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형선박의 주요항로이기때문에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강철교탑을 세우고 56∼87mm 강철케이블 8개로 다리를 묶어 지탱해주는 사장교형식을 취했다.
광주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추진된 이 다리 완공으로 돌산섬은 여수시및 여천공단의 배후도시로 탈바꿈하는 한편 진도처럼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게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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