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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합격선 작내년과 비슷|85학녁고사 모의채점 성적떨어졌어도 정원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85학년도대입학력고사의 성적분포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학력고사수험생들의 성적은 84학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성적분포곡선도 84학년도의「양파」형에서 상위층이 엷어진 반면 하위층이 두터워진 「마늘」형을 나타낼 전망이다. (그림·표참조)
이에따라 서울대를 비롯, 고대·연대·서강대등 이른바 명문대학의 일부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84학년도에 비해다소 낮아지겠지만 이들 명문대학 각학과의 전반적인 합격선은 84학년도와 비슷한 2백75점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험생들의 성적이 대체로 떨어졌지만 명문대학의 모집인원이 상당히 줄어든 반면 수험생들의 절대수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 3백20개 인문계고교와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85학년도 대입학력고사응시자 16만8천1백68명 (인문9만6천3백52명, 자연 7만1천8백16명)을 대상으로 최근 모의채점을 통해 작성한 「85학력고사성적 예상분포표」에서 밝혀졌다.
이에따르면 3백점 이상의고득점자는 2천5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9백명정도가 줄어들뿐아니라 2백70점이상의상위권해당자는 l만8천명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20%이상줄어든 반면 2백점미만의 하위권은 전체응시자의 70%에해당하는 50만명이상이 몰려있다.
성적분포곡선도 하위권이 무거워져 비정상적인 마늘모양을 하고있다.
2백점미만의 하위권분포는 84학년도의 경우 65%, 83학년도는 58%로 이때는 득점분포가 정상분포에 가까운 양파형을 나타냈었다.
이처럼 고득점 상위권 해당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대학입학합격선은 크게 줄어들지않고 특히 명문대학 합격권 해당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할것으로 보여지는것은 85학년도 대학입학인원이 지난해보다 2천8백38명이 줄어들었고, 특히 서울대·연대·고대·서강대등4개대학 입학인원은 1만5천1백92명으로 2번3백38명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개열별로는 자연계의경우 4년재대학 자연계 전체입학인원안에 들어가는 학력고사점수는 1백80점선으로지난해 l백90점보다 10점정도 낮아질것 같다.
이는 2백점미만의 중하위권에서 응시자들의 예상득점이 10점정도 낮아졌고 입학인원은 졸업정원증원에 따라 9만명선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입학인원이 약3천명 줄어든 인문계는 2백10점선이 돼야 4년제대학입학인원권안에 들게돼 합격선 하향폭은 2점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 연대·고대·서강대등 4개대학 입학인원권해당 학력고사성적은 계열별로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의 경우 입학인원 8천7백3명이내에 들기위해서는 2백77점선이상이어야하고 자연계는 입학인원 6천4백89명 해당 학력고사점수가 2백66점이상이어야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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