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르스 환자 4명 늘어…총 15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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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154명이 됐다. 사망과 퇴원은 각각 3명씩 추가돼 19명과 17명이 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7~28일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방문자 3명과 지난 5일 118번 환자(67·여·사망)와 같은 의원을 찾았던 사람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오는 추가 환자는 전날 1명에 그치는 등 이틀째 주춤하는 양상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9번(56)과 56번(45), 88번(47) 환자 등이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뒤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38번(49)과 98번(58), 123번(65) 환자는 15~16일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38번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았고, 나머지 두 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기저질환 보유자는 15명(79%)으로 조사됐다. 한편 격리 대상은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3505명이 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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