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3안타, 3타점 맹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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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3타점·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에 3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8(218타수 54안타)로 크게 올랐다.

추신수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클 펠프리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1-3으로 뒤진 3회 말 1사 2루에서는 펠프리의 시속 146㎞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다.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9-3으로 앞선 5회 말 2사 1, 2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직접 강타하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3안타를 비롯,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텍사스는 미네소타를 11-7로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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