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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대북한관계개선 움직임|한국정부, 불만 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리=주원상특파원】한국정부는 프랑스의 대북한관계 움직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르 몽드지가 21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서울발 기사에서 지난7월 이원경외무장관의 방불을 전후해 한불관계가 개선기미를 보였으나 지난가을로 예정됐던 「파비우스」수상과 「크레송」대외무역상의 방한연기, 지난 10월「자크·부테」외무성 문화·과학국장의 평양방문, 프랑스회사의 평양호텔건설준비, 파리주재 북한통상대표부의 총대표부승격가능성등 최근 몇달동안의 프랑스측 움직임이 이같은 개선분위기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신문은「프랑시스·귀트만」외무차과의 21일 서울도착에 앞서 이상옥외무차관이 『대북한접촉에서 신중을 기하도록 여러차례 걸쳐 프방스측에 요구했다』고 말했으며 『한국과 사회주의블록 국가들간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한 프랑스가 대북한관계개선을 삼가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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