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르스 4명 추가 감염…총 126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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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환자가 4명이 늘면서 총 126명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추가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고,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전파됐다고 12일 밝혔다. 10일과 11일 각각 확진자가 10명 이상 추가로 쏟아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주춤해진 양상이다.

한편 11일 발표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5명의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다. 평택 지역 경찰관인 119번 환자(35)는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54)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판단했다. 지난달 31일 두 사람은 같은 시간대에 해당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확진자 2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나머지 2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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