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67명나와 개편진통 상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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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6일 상오 열린 민정당의 동작지구당개편대회에는 이제까지의 대회사상 최고기록인 67명의 소속의원들이 몰려 21개 개편대상지구중 가장 큰 진통과 홍역을 치렀던 댓가를 상살.
신임 허청일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뼈를 깎는 고뇌와 숙고끝에 흔쾌히 후진을 기르겠다는 마음으로 물러난 조종호전위원장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에서 달동네가 가장 많은 이지역을 살기좋고 각광받는 곳으로 만드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고 인사.
권익현 대표위원은 격려사에서 『과거의 정치가 권력잡은 사람을 위한, 정치를 위한 정치였지만 5공화국은 대화와 봉사로 선진정치의 막을 연 시대』라며 『막걸리·관광여행·돈봉투를 멀리하는 공명선거로 선진정치를 이룩하자』고 다짐.
개편대회에는 평소 잘 다니지 않던 윤길중부의장·이종찬총무·권정달내무위원장등도 참석해 허위원장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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