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자 주부교실중앙회 명예회장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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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윤자(사진) 전국주부교실 중앙회 명예회장이 8일 오전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명여고와 경성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재동·교동국민학교 교사로 일했다. 72년부터 주부교실에 몸담아 2011년까지 전국주부교실 중앙회 회장으로 일했다. 11, 13대 국회의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 영유아 보육법 및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앞장서는 등 지난 50년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힘썼다. 국민훈장 목련장(80년)과 모란장(98년)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딸 강용진·용선·용미(Cogno Sante 대표)씨와 사위 김원정(미 럿거스 의대 교수), 이상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5호,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례 미사는 이날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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