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문예사업예산 크게 늘어|올보다 백40억 증가...총 5백9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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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이 크게 늘어난다. l2일 국회예결위원회심의에 들어간 문화사업예산은 모두5백9억원으로 금년의 3백69억원에 비해 38%를 늘려잡았다. 1백40억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같은 예산증액말고도 1백24억원상당의 외상공사 (국고채사업) 도 별도로 계획되어 있어 내년 한햇동안의 문화예술사업 예산규모는 전에없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문공부가 처음으로 외상사업까지 벌여가며 예산을 따내게 된것은 올림픽을 겨냥한 굵직굵직한 건설공사들을 서둘러야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외상공사의 주요항목을 보면 국립현대미술관 신축(54억원) 국립중앙박물관 이전(50억원) 국립국악당건립(20억원)등 86, 88올림픽에도 대비한 문화시설의 확충이다.
이밖의 내년도 중요 정부문화 사업은▲독립기념관▲예술의 전당▲국립청주박물관건립▲창경원복원▲전남 악안읍성의 민속마을 정비사업등이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계속사업이고 문화올림픽 공연작품개발(6억원) 광복40주년행사(5억원)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내년도 문화사업 예산내용은 국고5백9억원, 방송광고공사 공익자금2백6억원, 독립기념관 국민성금 2백50억원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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