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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공-멕시코 연파|세졔 최강 소, LA「금」 미에 3-2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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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제1회 저팬컵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주말 경기로 벌어진 3, 4차 전에서 모두 승리 2연패 후 2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10일 교오또에서 벌어진 중공과의 3차 전에서 세터 김호철의 노련한 배구를 바탕으로 한 노진수 이재필 신예콤비의 대각선강타가 맹위를 펼쳐 역시 LA올림픽 이후 세대교체한 중공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이어 11일의 4차 전에선 2진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한 수 아래의 멕시코를 3-0으로 간단히 눌러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2패를 마크, 출전한 8개국 가운데 선두 소련(4승) 미국·일본(이상 3승1패)에 이어 폴란드와 동률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최대의 빅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최강 소련과 LA올림픽금메달리스트 미국의 한판 다툼은 기량에서 앞선 소련의 승리(3-2)로 끝나 소련은 지난77년이래 무패의 아성을 지켰다.
한국은 다시 장소를 고오베로 옮겨 폴란드와 5차 전(12일 낮12시)을 벌이며, 히로시마에서 일본(14일 하오6시) 불가리아(15일 하오4시)와 각각 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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