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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화제> 동양화 송수연씨 「수련전」|수련의 환상적이미지 담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양화가 송수연씨(39·경상대교수)가 15일까지 서울인사동 선화랑에서『수련전』을 연다… 송씨가 수련전을 여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수련」이기도 하지만 68년 15회 국전에 초출품,입선의 영광을 안은 작품이 바로「수련」이어서 택했다는것.
송씨는 수련을 그리면서 형상성을 일그러뜨리지 않고 비구상 작업의 본질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발묵 효과등 여러가지 동양화 기법을 동원, 소녀시절 수련이 준 환상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힘썼지요.』
송씨는 진주 예하리에 있는큰 연못을 수시로 찾아 다니면서해질녘의 수련, 비올 때의 수련,계절의 변화에 따른 수련의 모습을 관찰했다.
이런 피나는 노력의 대가로 연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작업으로 추상회화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송씨는 국전에 문공부장관상등 4번 특선, 6번 입선했다. 68년동아국제미전 동양화부 수석상을 받고,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에 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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