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여자 투원반) 한국 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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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시아 최고수준인 일본육상 장거리 스타들이 서울 운동장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3일 벌어진 제38회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 번외 출전한 일본의 「가나이」 (김정풍·25) 는 1만m 경기에서 27분59초50을 기록, 1위로 골인했다.
또 세계마라톤 역대 5위인「세꼬」 (연길이언) 는 「가나이」 와 시종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가나이」 의 맹렬한 스피드에 꺾여 28분11초25로 2위에 그쳤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한전의 정종모가 30분1초92로 우승했다.
한국최고기록은 29분13초7 (수동계시·전자계시는 29분38초17) 이다.
한편 여자3천m 경기에서는 태안여상의 국가대표 김미경과 이미숙이 각각 9분44초25와 9분52초10으로 일본 여자마라톤의 2인자「사사끼·나나에」(좌좌목 칠혜· 9분54초08)를 따돌리고 1, 2위를 차지, 우위를 보였다.
이날 여자 투원반에서 김선화(동원탄좌)는 51m64cm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더 51m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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