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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1%인상|5일부터 예금은 1년 이상만 해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5일부터 은행의 1년이상 정기예금·적금금리를 연 9%에서 10%로, 비우량기업의 대출금리를 10.5%에서 11.5%로 1%올리고 신탁대출금리를 17∼17.5%에서 l5.5∼16.5%로 내리기로했다.
또 신용금고대출금리는 19.5%에서 18.5%로 낮추고 무보증회사채 금리는 자유화시키기로했다.
3일 한은에서 열린 금통운위는 이같은 금리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판매거래를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방침아래 우선 판매자금을 쓰는 기업의 실질부담금리를 연17∼18%에서 14∼15%로 낮추도록 유도키로했다.
개정된 금리는 1년이상 예금·적금은 1% 올라가고 대출금리는 연10%에서 11.5%로 폭을 넓혀 은행에서 기업의 재무상황등을 보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했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는 1%, 예금금리는0.5% 높다.
수출금융및 영농·영어자금에 대해서는 현행 여신금리 10.0%를 그대로 둔다.
연불수출금융금리도 연9∼10%안에서 차등적용한다.
상호부금은 일률적으로 1%포인트 올려 1년 만기짜리 기준으로 8.6%가 9.6%가 됐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금리(현연11%)와 금융기관간의거래에 쓰이는 콜금리는 자유화됐다.
정부는 이러한 금리조정이 은행금리와 실세금리와의 격차를 줄여 돈이 은행으로 모이게하고 금리의 자유화에 대비한 준비조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리개정과 아울러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위해 4천억원을 따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은행 임출금리인상으로 기업에 연 약8백억원의 부담이 돌아가나 신탁대출및 상호신용금고 금리인하로 2백50억원, 판매채금리 인하로 약1백50억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된다고 추산했다. 예금금리인상으로 예금자는 연4백억원정도 이자를 더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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