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곳서 '세계문화오픈' 준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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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심신 수련 문화와 전통 문화를 한 자리에 모으는 '세계 문화 오픈(World Culture Open:WCO) 준비 미국대회'가 지난 1일 워싱턴DC의 조지 워싱턴대 캠퍼스 내 마빈 센터 등 다섯군데에서 열렸다.

세계 문화 오픈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는 개막식, 태권도.쿵후 등 전통 무예 시범, 인도의 요가 등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몸(Body)과 열린 마음(Mind), 온전한 정신(Spirit)을 함양해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한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건강.문화 축제다. 'WCO 준비 미국대회'는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회 본대회에 앞서 시범대회로 열린 것이다.

이날 개막식과 리셉션에는 더치 루퍼스버거 미 연방 하원의원(민주.메릴랜드), 공화당의 코니 모렐라 전 연방 하원의원과 한승주 주미대사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리셉션에서는 특히 세계 문화 오픈 조직위원회가 정식 창립됐으며, 위원장에는 세계신문협회 회장이기도 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추대됐다.

洪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위기에 빠진 지구촌을 구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힘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제1회 세계 문화 오픈을 통해 국가.인종.종교를 초월한 문화운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CO 준비 한국대회'가 열린다.

워싱턴=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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