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화꺾고 결승진출|호-이라크 승자와 28일 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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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싱가포르=석인호 특파원】화랑이 제3회 머라이언컵 국제축구대회 결승에 먼저 올랐다.
25일밤 7시30분(현지시간)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12일째 준결승 첫날 경기에서 화랑은 A조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에 예상을 뒤엎고 3-1로 쾌승, 이라크-호주전의 승자와 오는28일 대회패권을 다투게됐다.
화랑은 예선리그때보다 한층 활기를 보여 짧고 낮게 이어지는 빠른 패스웍을 주무기로 네덜란드의 오프사이드 트릭을 기습한 것이 주효, 개가를 올렸다.
전반29분 우측 코너 부근에서 드로잉된 볼을 김종부가 슛, 수비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문전에 있던 최진한이 살짝 밀어넣어 승세를 타기 시작.
이어 전반41분쯤 최광지의 패스를 받은 이경남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으며 후반19분 신연호의 페널티킥으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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