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선수권|한국 남녀탁구 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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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외신종합】중공은 과연 난공불락의 성인가. 국가대표급끼리의 단체전 격돌에서 80년 이후 한번도 중공에 이겨보지 못한 한국남녀대표팀은 22일밤 이슬라마바드 리카트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3일째 단체전 결승리그에서 중공에 5-1(남자), 3-0(여자)으로 완패, 1패씩을 기록했다.
이로써 80년이후 한-중공역대전적은 2승18패를 마크, 중공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한편 북한은 결승리그 첫경기에서 최근 전력이 상승된 것으로 평가되고있는 일본을 남녀 모두 5-0, 3-0으로 일축, 1승씩을 올렸다.
한국여자팀은 이날 양영자와 이계선을 내세웠으나 중공의 세계랭킹2위 「다이·리리」 (대려려)와 중공챔피언 「자오·지민」(초지민)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남자팀도 에이스 김완이 한 게임을 따내는데 그쳤을 뿐 뚜렷한 기량차를 보이며 패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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