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암살 군부개입 결론 조사위, 월말까지 보고서 발표약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마닐라로이터=연합】「아키노」필리핀 전상원의원암살사건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19일 이미 제시된 증인이 철회되더라도 군부가 개입됐다는 최종보고서의 내용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암살사건당시「아키노」의 뒤쪽에서 그를 호위하는 2명의 군인중1명이「아기노」를 사살하는것을 목격했다고 지난 7월 증언했던 당시 공항기술자인「셀소·로테리나」씨가 최근 자신의 증언을 취소한다고 통보해 온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로테리나」씨는 지난 12일자로된 서한에서 자신이 군부가 개입됐다고 증언한것은 미국으로 가도록 도와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위원들은「로테리나」씨의 증언철회가『조사위와 조사위의 조사내용을 불신토록 하기위한 군부의 필사적 노력에서 나온것』이라고 비난하고 조사보고서는 10월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약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