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 준공으로 광주권 개발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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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진도=송진혁기자】전두환대통령은 18일 육지와 진도를잇는 진도대교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오늘 이 대교의 개통은 8만여 진도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품어온 숙원을 이룩한 것이며 나아가 제5공학국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지역개발사업의 하나가 마무리되었다는 커다란뜻을 아울러 갖고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 대교의 건설은 정부가 지난 6년동안 총1천2백83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광주권지역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대역사로서 진도의 개발촉진이라는 직접적 효과와 더불어 광주지역 발전이라는 의미 또한 매우 크다』고 말하고 『88올림픽고속도로개통이후 영·호남의 교류증대를 통하여 촉진되고 있는 광주권개발의 바람이 이대교를 건너 진도에 직결됨으로써 이섬뿐 아니라 다도해지방의 개발에까지도 커다란 활력소가 될것이며 따라서 이대교는 장차 이지역발전의 상징이자 번영의 기념비가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우리는 불과4년전만 해도 이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발아래 굽어보면서 마치 육상의 대로를 달리듯 자동차를 타고 이곳을 건너다니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저웅장한 다리를 바라보며 「하면 된다」는 우리의 신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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