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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식당 주차장 지반 침하 2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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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결혼식 피로연과 뒷풀이가 열리던 주차장 지반이 꺼져 노인 2명이 다쳤다.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한 식당 외부에 있는 콘크리트 주차장 바닥 일부가 깊이 최대 2m까지 꺼졌다. 이 사고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다가 윷놀이를 하고 있던 일행 7명이 넘어졌고, 이모(69·서귀포시 서홍동)씨와 진모(66·서귀포시 토평동)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부실공사가 아닌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석진 이담 건축사사무소 실장은 “주차장은 보통 자갈 위에 시멘트 콘크리트를 깔아 조성되는 단순한 구조”라며 “수도관이나 오수관 등이 터지면 물길이 생겨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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