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오늘』「알베르·뒤크로크」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기2000년. 21세기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인공두뇌학계의 선구자로 30여년간 대학강단에 서오면서 『미래의 무기』 『원자에너지의 미래』 『로보트시대』 『우주정복』 『우주인간』 『우주의 장래』 등 미래 과학분야에 많은 저서를 낸 저자는 지난 8월 출판된 이책에서 서기2000년까지 인류가 맞게될 모든 변화를 통해 21세기를 조명하고 있다.
「1985∼2000」이란 부제가 가리키듯 저자는 우리와 일상을 바꿔놓을 앞으로 15년간 변화를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등 인류생활의 모든 분야를 통틀어 망라하고 『우리들은 크로마뇽인이후 인류가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변화보다도 더 크고 많은 변화를 서기2000년까지의 15년동안에 겪게 될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저자는 이 기간에 몇가지 생활환경의 작은 변화와 함께 가볍고 질기며 높은 열에 견딜수 있는 신소재의 개발, 대체산품 또는 재생기술의 발달, 운송수단의 괄목할 혁신등으로 에너지와 1차산품(원료) 이 지배해 온 지금까지의 경제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경제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대의 유일한 「부」는 말할 나위없이 「생각하는 중개인」인 인간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제1의 재산은 건강일 것이다. 건강은 개인과 집단의 최고 관심사가된다.
또 개인우선에 따라 종래의 국가관이 변화, 국가의 인간통치기능이 종식되고 업무의 행정적 처리기능만 남는다.
이책은 우울한 이시대에 우리들 각자가 개인적·직업적·사회적인 목표를 달성키 위한 준비를 가능케 해주는 낙관적책이란 평을 듣고 있다.

<플롱출판사 간·3백80페이지>
【파리=주원상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