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계약 2천8백억>
★…은행돈 쓰기가 어렵게되자 기업이 리스(시설대여)를 이용해 설비투자를 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리스를 이용하면 큰돈을 들여 기계를 사지않고도 이보다 훨씬 적은 사용료만 내고 설비를 갖출수 있는데다 새로운 기계가 개발되면 재빨리 시설을 바꿀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별 여신한도가 몹시 빠듯한 상황에서 여신한도를 크게 깎아먹지않고도 시설투자를 할수있는 장점도 있다.
15일 한은집계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기업의 리스계약액은 모두 2천8백22억원으로 같은기간 산은·장기은을 포함한 모든은행의 시설자금대출 증가액 3천6백84억원의 77%나 됐다.
은행의 시설자금대출증가액과 비교한 리스계약액의 비중이 82년 9.7%, 83년20.3%였던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리스계약액만을 놓고보더라도 83년에는 모두 3천5백80억원에 달해 82년보다 1백18.8%나 늘었고 올상반기중의 계약액 2천8백22억원은 작년상반기에 비해 58%나 늘어난 실적이다.
또 전체계약건수증 건당 3억원이상짜리 대형 리스물의 비중이 지난 81년말의 54%에서 올6월말 현재 69%로 크게 높아지는등 기업의 리스이용이 매년 대형화·장기화되는 경향이 뚜렷해 리스가 기업설비투자의중요한 수단으로 중요시되고있음을 나타내고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산학리스·한국개발리스·제일 시티리스등 리스만을 전문으로하는 3개사 외에 6개 종금사가 리스업을하고있느데 정부는 최근 한일은과 국민은의 리스회사설립을 허가한바있다.상반기계약>
기업들, 폐막앞둔「시트라」전시연장 기대|은행돈 쓰기 어렵자 은행들의「시설대여」이용 급증|법인들의 선거전 세무조사 요청 많아 국세청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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