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욕市 기념물 교환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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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이근량현지판편집장】서울시와 뉴욕시는 한·미 양국간의 우호를 상징하는 대형기념물을 교환설치할 예정이다.
두 도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계획은 한국측이 뉴욕시에 대형「자유의 종각」을 포함한 한국 파빌리온을 세우며 뉴욕시는 이에 대한 답례로 서울시에「우정의 정원」을 세우는 것을 그 골자로 하고있다.
최근 한국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허버트·리크만」뉴욕시장 특별보좌관은 9일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뉴욕시청측은 이와관련, 서울에 조성할「우정의 정원」을 위해 설계도를 공개모집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이 계획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우정의 정원」건설비용은 대부분 한국계 시민권자를 포함한 민간 헌금에 의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가 서울에 건설할 「우정의 공원」은 각종 미국산 식물로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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