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관신축으로 전시장잃게된 무공|관세법 개정안돼 해외건설 중장비 국내반입 지연 재미교포의 오디오 수입회사 유니팩 미서 급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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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내에 대리점만 30개>
★…재미교포실업가가 세운 오디오수입판매회사인 유니팩이 승승장구로 사업영역을 확장,미국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유니팩은 사장인 이윤길씨(38)가 74년 미국에 건너가 전자손목시계의 수입판매로 시작, 80년에 휴대용 오디오의 수입판매로 전환하면서 발돋음한 기업.
불과 10년만인 현재는 한국을비롯해 홍콩·일본등에 해외지점을 두고 여기서 제품을수입, 미국내에만 30개대리점을 갖고 휴대용컴퍼넌트오디오·카세트라디오·전화기를 판매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매출액은 3천5백만달러에 현지 미국인 20명을 비룻해 본사직원만도 50여명을 거느리고있다.
유니팩은 또 최근 홍콩의 금융업그룹인 리포 (Lippo) 그룹과 제휴, 자금력을 강화, 내년에는 한국의 삼성·금성·대우등 전자회사를 비롯, 총1억달러로 수입규모를 대폭늘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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