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최첨단의 전자음악 연주·소개|「팬뮤직 페스티벌84」 19일까지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음향기기와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는 등 구미최첨단의 전자음악만을 소개하고 직접 연주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2일부터 19일까지 공간사랑, 독일문화원 강당,드라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 현대음악의 제전이라 할 팬뮤직 페스티벌 84(범음악제)로 주한 독일문화원, 소극장 공간사랑, 국제 현대 음악협회 한국지부 등이 주최한다.
음악회와 함께 워크숍, 전시회, 강연회가 함께 열리고 있는데 특히 이번 음악제를 위해 독일의 세계적인 작곡가 「미하엘·화니스」, 「미하엘·화파레스], 「디르크·라이트」, 「롤랍트·프랑글레」등 4명이 한국에 왔다.
피아노의 「수잔네·아힐레스」와 「폴로·드·하스」, 성악의 「미찌꼬·히라야마」, 타악기의 「미하엘·율리히」와 「마르틴·슐츠」, 하프의 「기데·크네부시」, 베이스클라리네트의 「하리·스파네이」 「도날드·프레스톤」등 10명의 세계적인 연주자도 초청되어 공연한다.
전자 음악이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클라우스·에베케」박사의 특강도 2회에 걸쳐 열린다. 음악회등 모든 행사는 20여회에 걸쳐 열린다. 내용별 주요 일정은-.

<음악회>
▲생전자음악 연주회=7∼8일 하오7시 드라머센터. 내한한 4명의 작곡가, 10명의 연주가가 총출연.
▲테이프연주회=10일 하오7시 공간사랑 『라틴 아메리카 전자음악』, 16일 하오7시 공간사랑 『로마 「무지카·베르디칼레」의 전자음악』.
▲위촉작품 초연회=17일 하오5시 공간사랑. 김정길 백병동 나인용 이건용씨 작품연주회.

<워크숍>
▲작곡가및 음향기술자를 위한 것=8∼12밀 상오10시 독일문화원.
▲한국작곡가 워크숍=13일 하오7시 독일문화원.

<강연회>
▲『소음에서 구체음악으로』=6일 하오5시 독일문화원. 강사는 「클라우스·에베케」박사.
▲「극동 아시아음악이 20세기 서구음악에 미친 영향』=18일 하오7시 독일문화원. 강사는 「볼프강·부르데」박사등.

<전시회>
▲『유럽 미국의 전자음악 및 전자스튜디오』=2∼17일 독일문원. 그밖에 작곡가들의 공개토론회 등이 있다. <박금옥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