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전타, 일본 야구 팬 "소프트뱅크의 살림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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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가운데, 일본에서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이대호의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특별히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대호가 0대1로 뒤진 1회말 브라이언 벌링턴의 4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에서 가장 긴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며 “5월 전 경기에 안타를 때려냈다. 타율도 4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 단번에 3할대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야구 팬들은 “이대호가 소프트뱅크를 먹여 살리고 있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를 1위에 올려놨다” “무서운 이대호의 괴력이 살아났다” “이대호의 맹활약을 동영상으로 접했다. 대단한 집중력”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소프트뱅크의 3대2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0.309에서 0.311로 끌어올린 상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22승3무16패를 기록, 세이부(23승2무17패)를 2위로 끌어내리고 퍼시픽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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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타’[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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