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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경병력 증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이란 남서부국경 최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이라크군은 이란이 새로운 병력을 국경지대에 증강시킴으로써 그동안 공언해온 「최후의일전」이 임박하고 있다는 징조가 보이는 가운데 「비상경계」에 돌입했다고 쿠웨이트의 일간지알아사지가 지난30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이라크국경지대로부터 매내마로 돌아온 소식통들을 인용, 이란이 이라크와 접경한 2백70㎞의 전선에 새로운 병력을 집결시켰다면서 이라크도 이에맞서 이지역, 특히 알 아마란과 미산지역에 병력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란군이5천척이상의 소형선박을이용, 샤트 알 아탐수노를 도강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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