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모든 것 '예술로' 사이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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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정부가 9일 선보이는 어린이 전용 문화예술 정보 제공 사이트 ‘예술로 꿈동산’.

문화예술의 '모든 것'을 알리는 사이트 '예술로'(www.art.go.kr)가 9일 개통된다. 정부가 지식정보지원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해온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 사이트다.

연극.음악.무용.건축.영상.미술.문학.문화공간.문화행사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예술로 꿈동산'과 콘텐트 및 교육 동영상 서비스인 '예술로 배움터'를 강화해 놀이와 표현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도록 했다.

'예술로'는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 전당, 한국영상자료원, 공립미술관 6곳,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등 문화예술 관련 국가 기관 17곳이 보유하고 있는 1백19만3600여건의 DB와 41개 기관.단체의 DB 70만4500여건을 포함해 모두 1백89만8000여건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세계적 규모의 사이트다.

관련기관별 DB 현황의 예를 들면 국립극장의 경우 공연실황, 악보, 시나리오, 무대디자인 등 12만1000여건이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음향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한국영상자료원에는 필름, 음반자료, 관련기사, 포스터, 스틸 사진 등 26만6000여건이 있다. 미술협회는 공모전 작품, 작가 정보, 작품 이해 정보 등 4만8000여건을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은 공연 전시 정보 외에 예술교육에 관한 서비스도 한다. 특히 '예술로'의 VOD극장에서는 'JSA'같은 영화와 출연배우들의 인터뷰, 연극,무용 등의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공연 전시는 주간,월간,섹션별로 검색하게 했다.

어린이용인 '예술로 꿈동산'에는 '와! 재미난 예술공원' '신나는 예술 게임''검색 토끼야 찾아줘''내 방이 좋아'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코너 외에도 '부모 전용 사이트'를 붙여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한편 '예술로 배움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학습계획 관리, 학습진도 조회 등의 맞춤식 기능을 갖췄다.

이헌익 문화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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