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건강관리 회사 광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건강관리 회사의 색다른 광고가 화제다. 건강관리회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유튜브 채널 속 광고다.

광고는 한 부부가 음식을 만들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배경으로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아내가 “우리 노래네”라며 분위기를 띄운다. 남편도 유혹적인 몸짓으로 이에 화답한다. 이윽고 부부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하지만 부부의 달콤한 댄스는 오래가지 못한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아내가 갑자기 남편에게 아크로바틱한 자세를 기대하며 달려든 것이다. 이를 미처 대비하지 못한 남편은 아내를 테이블에 그대로 던져버리고 만다.

이게 건강관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아내가 남편에게 갑자기 돌진하는 경우처럼 집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 대해 인터넷에서 클릭만 하면 화상으로 건강 진단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홍보하는 광고다. 영상은 화상 전화 속 의사가 “어쩐 일이죠?” 라며 묻자 얼굴에 멍이 든 아내가 “너무 격했어요”라고 의뭉스럽게 답하는 장면과 함께 끝난다.

유머 넘치는 이 광고는 유투브 조회수 35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살다 보면 저런 상황 진짜 있을 듯”, “유머와 홍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네”, “연기가 아니라 진짜 다친 것 같은데” 같은 댓글을 달았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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