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회담, 선수선발 방식 싸고 표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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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남측은 남북을 불문하고 메달 유망 선수는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는 남북한 동수로 뽑을 것을 제안했다. 단일팀이라는 명분에 쫓겨 실력 있는 선수들이 출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취지에서다. 반면 북측은 메달 가능 여부에 관계없이 남북한 동수로 구성할 것을 주장해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차기 회담 날짜도 잡지 못한 채 헤어져 회담은 표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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