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인보사’, 미국 FDA 신약 허가 눈 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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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코오롱그룹이 개발하는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Invossa)’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최종 신약 허가에 성큼 다가섰다. 코오롱 자회사이자 미국 현지법인인 티슈진(TissueGene)은 FDA가 인보사의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은 세계 최초다. 3상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거의 마지막 단계다. 통상 1상은 동물, 2상은 제한된 수의 환자, 3상은 다수 환자에게 투약한다.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최종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코오롱은 국내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에 주사로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다. 대량생산 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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