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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큰 폭 둔화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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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정책과 함께 중개업소 세무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거래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광명, 화성, 강남권 등 주요지역 중개업소는 철시를 한 상태로 정확한 시세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도곡 주공 1차 계약 결과 28가구에서 미계약 분이 발생해 5.23조치로 강남발 부동산 과열이 진정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혼란기 속에도 반포저밀도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심의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 판정소식과 함께 개포택지개발지구의 재건축 안전진단 발표가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어 숨죽인 시장을 또 다시 자극할 도화선이 기다리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의 조사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값은 서울(0.36%), 신도시(0.35%), 수도권(0.44%)을 기록해 서울, 수도권에서 지난 주 보다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다.

서울 상승률 큰 폭 둔화=연이은 투기대책 발표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단절과 함께 깊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중개업소 단속으로 문을 닫은 곳이 많아 거래실종 사태를 맞고 있으며,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주(1.13%) 보다 0.36%올라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이 많이 포함된 20평 미만 평형에서 지난 주 2.80%의 급등세에서 금주 0.54%로 상승률이 대폭 낮아졌다. 그러나 반포 저밀도 지구에서 재건축 사업승인이 가능한 등급을 받았고 다음주 중으로 개포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정부규제정책의 효과를 낙관만 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금주는 강동(0.71%), 서초(0.69%), 마포(0.67%), 송파(0.55%), 양천(0.50%)구 등 22개 구에서 매매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도봉, 강북구는 보합세를, 동대문(-0.09)구는 소폭 하락했다.

강동구는 지난 주 3.53%에서 금주 0.71%로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그러나, 20평대(1.57%), 30평대(1.33%)중심으로 오름세는 금주에도 이어졌다. 상일, 둔촌, 성내동 등에서 올랐다. 둔촌 주공 3단지 23평은 지난 주 보다 3천5백만원 올라 3억7천만 ~ 3억9천만원 선이다.

성내동 동아 1차 26평은 한 주 동안 1천만원 올라 1억9천만 ~ 2억1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성내동 이주희공인중개사 이주희 대표는 “재건축 급등의 영향을 받아 일반아파트의 저가매물이 빠지며 소폭 올랐다.”고 전했다.

서초(0.69%)구는 반포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에서 사업승인이 가능한 D등급이 나와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매매가가 올랐다. 20평미만 평형은 한 주 동안 2%이상 올랐다.

반포 주공 2,3단지와 한신 1차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주공 2단지 18평은 지난 주 보다 2천만원 올라 5억7천만 ~ 5억9천만원 선이고, 주공 3단지 16평도 1천2백50만원 오른 6억4천만 ~ 6억5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반포동 풍성한공인중개사 권덕중 대표는 “ 안전진단 심의에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매물은 자취를 감춰 거래가 없는 편이다.”고 전했다.

서초동에서도 재건축 추진위가 구성된 신동아 1,2차와 안전진단을 통과한 우성 1,2차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우성1차 33평은 한 주 동안 2천만원 올라 4억8천만 ~ 5억원 선이다.

서초동 무지개공인중개사 김광수 대표는 “ 반포저밀도 지구 재건축가능판정과 함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자 매매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0.67%)구는 성산동에서 올랐다. 지역내에 대형 유통업체가 오픈하자 매매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시영 22평은 지난 주 보다 1천만원 올라 1억9천만 ~ 2억원선이며, 선경시영 22평도 1천만원 올라 2억 ~ 2억1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성산동 성산공인중개사 박병갑 대표는 “ 인근에 까르프 오픈으로 생활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자 매매값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중동,일산 상승세=금주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35%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20평대(0.45%), 30평대(0.38%), 40평대(0.31%), 50평대(0.37%)으로 중형 평형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0.71%), 일산(0.62%), 분당(0.26%), 평촌(0.15%)에서 상승세를 산본(-0.03%)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동은 무지개마을(6.21%), 꿈마을(5.58%), 꿈동산마을(2.51%), 한라마을(1.96%), 설악마을(1.74%)중심으로 중소형평형대에서 상승세가 높았다. 무지개마을 럭키 32평은 지난 주 보다 천2백50만원 상승한, 2억 ~ 2억3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일산은 금주 매매가 변동률 0.62%를 보여, 1주 전(0.45%)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20평대 (0.88%), 40평대(0.70%)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밤가시마을(4.11%), 호수마을(1.79%), 문촌마을(1.22%), 백송마을(1.12%), 중산마을(0.83%), 후곡마을(0.71%)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밤가시마을 건영빌라 31평은 지난 주 보다 7백50만원 상승하여, 1억8천만 ~ 2억원 선에 거래됐다.

수도권도 상승률 둔화=수도권의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주(0.81%) 보다 둔화되어 0.44%를 보였다.

평형별로 20평미만(0.68%), 20평대(0.40%), 30평대(0.42%)를 기록해 중소평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로 개발될 김포와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포시(1.72%), 오산시(1.65%), 성남시(1.33%), 의왕시(1.07%), 광명시(0.93%), 수원시 장안구(0.81%), 수원시 권선구(0.51%), 수원시 팔달구(0.47%)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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