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 배점·시간배정 달라져, 85 대입 학력고사 응시요령

5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는 인문계 응시자에게 과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중 1과목이 추가되면서 고사과목별 배점과 교시(교시)별 배정시간이 일부 조정돼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필수과목을 치르는 I Ⅱ교시는 변함이 없지만 응시 계열에 따라 선택하는 과목이 달라지게 되는Ⅲ Ⅳ교시에서는 시간배정에 유의해야할 것 같다.
「국어Ⅱ」 (인문계) 와「수학Ⅱ」 (자연계) 는 각15점에서 20점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른 시간은 10분이 늘었다. 80분 중 50점이 배당된「외국어」와「20점」의 「국어Ⅱ」 및「수학Ⅱ」 에 각각 적절한 시간을 배정해야 할 것이다. 이는 Ⅳ교시에서도 마찬가지다.

<과목추가>
인문계응시자는「물리」 「화학」「생물」 「지구과학」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되 「물리」와 「화학」 중에서는 반드시 l과목을 선택해야한다. 자연계 응시자는 고사과목에 변동이 없다.

<시간조정>
전체적으로 I교시는 상오8시50분에 시작하고 마지막 시간인 Ⅳ교시를 하오4시50분에 끝내는 것은 84년도와 같다.
다만 Ⅲ교시는 지난해보다 10분이 늘어나고 Ⅳ교시는 10분이 줄었다는 점에 유의,
과목별 배점계획을 미라 세워야 할 것 같다.

<원서접수>
응시원서는 9월21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다. 공휴일도 정상 접수하며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게되는데 우편접수도 29일 하오6시까지 도착된 것만 유효하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출신고교, 검정고시출신은 합격증을 교부 받은 시 도 교위를 통해야하고 외국에서 12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한 응시자는 증빙서류를 갖고 희망하는 시·도 교위 중등교육과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고사료는 지난해와 같이 3천 원인데 응시원서와 함께 납부증을 제출해야한다.

<고사방법>
선택형(사지선다형) 필기고사로 23일 하루동안에 치른다. 고사는 서울의 7개 지구를 비롯, 전국 33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결과통지서 (성적표) 는 1월5일 재학 및 졸업생은 출신고교, 검정고시출신 등은 시·도 교위에서 교부한다.

<답안작성>
답안지는 컴퓨터로 채점하기 때문에 구기면 안된다. ▲수험장에서 지급하는 수성사인펜만을 사용해야한다. 다만 맹인은 점자(본인지참)로 작성한다.
▲수험번호의 끝자리 숫자가 홀수이면 문제유형은 A형, 짝수는 B형이다.
▲답안작성 전에 수험번호·성명과 함께 A·B형 구분 및 선택과목 표기를 정확히 해야한다.
또 각 문항의 ㈀ ㈁ ㈂ ㈃ 중 자기가 택한 답지의 ○을 수성사인펜으로 까맣게 칠해야한다.
▲답안란에 수성사인펜으로 다른 표기를 하거나 답한 것을 고치면 무효 처리한다.
▲정답을 찾기 어려울 때는 미리 문제지의 해당문항에 정답으로 생각하는 것을 표시한 뒤 나중에 확정하면 수성사인펜으로 답지에 표기하거나 ▲적색사인펜을 사용 ○위 또는 아래에 점을 찍었다가 확정됐을 때 흑색수성사인펜으로 표기한다. 이때 적색사인펜으로 표시했던 점은 지울 필요가 없다. 채점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원서 및 수험표기재>
원서는 흑색 또는 적색볼펜으로 기재하고 잘못기재 했을 때는 학교장 또는 중등교육과장 사인으로 정정해야한다.
예능 및 체육 특기 자 심사를 받으려는 수험생은 반드시 출신고교 소재 시 도 교위에 원서를 제출해야하고 맹인응시자는 서울시교위가 지정하는 장소에만 접수해야한다.
수험표의 성명 란은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고 「실업」 「외국어」 및 「인문계과학」란에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 명을 기입해야 한다.

<예·체능 특기자 심사>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출신학교를 통해 심사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는 학력고사결과 통지일인 85년1월5일 학교를 통해 본인에게 통보된다.

<기타>
응시자는 고사당일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및 학생증을 지참해야한다. 적색사인펜과 연필을 지참할 수 있으며 고사당일 고사장 안에는 응시자 외의 일체출입이 금지된다.
점심시간 중 외출 허용여부는 고사장 사정에 따라 시·도 교육감이 결정, 예비소집일 이전에 공고한다. 외출이 금지될 경우는 반드시 도시락을 지참해야한다. <권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