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아르누보명품 첫선 지상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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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유리공예의 황무지 한국에 환상의 꿈을 글라스에 새긴 유리명품이 첫선을 보인다.
중앙일보사는 중앙갤러리 개관기념으로 9월22일부터 10월27일까지 아르누보 69점, 아르데코 21점, 테이블웨어 29점, 현대글라스 37점등 세계적인 작품 1백56점을 초치, 유리공예의 진면목을 보여줄 전시회를 갖는다.
아르누보는 프랑스에서 1870년대부터 싹트기 시작, 19세기말 최고조에 달했던 서정성이 짙은 조형표현운동-.
새로운 소재에 의한 새로운 표현을 모토로 한 이 운동은 유리공예가 꽃피웠다.
장식미술이란 뜻을 가진 아르데코는 1918년 제1차 세계대전후부터 2차대전이 시작되는 1939년에 걸쳐 펼쳐진 현대적미술양식.
아르데코는 1, 2차대전 사이 유럽의 우울과 데카당한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아르누보처럼 정열은 없지만 냉철한 미의식을 나타낸게 특징이다.
새 미술관을 짓고 새로운 기획으로 출범하는 중앙갤러리의 개관전에 앞서 세계 유리공예의 명품인 아르누보·아르데코·현대글라스의 대표작을 골라 지상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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