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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것 다 있는 서울 구청 '홈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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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새해 들어 이사를 가려는 서울 시민들은 안방 PC를 통해 이사 가고자 하는 동네의 교통과 학교 사정은 물론 주변에 공원이 얼마나 있는지 등도 알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내 지리 안내를 위해 운영해 온 서울시지도서비스(gis.seoul.go.kr)를 새해부터 확대.개편해 지리정보 포털사이트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번호만으로도 주요 시설물, 생활편의시설, 도로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주택.도로.교통.환경.산업 등의 분야에 걸친 109개 행정자료, 336개 통계지도 등을 통해 궁금한 지역의 토지이용계획.공시지가.주택보급률.도시기반시설 현황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서울시와 각 구청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시민들의 생활 및 교육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작구청 홈페이지의 '사이버 어학당'에서는 영어청취, 초급회화, 토익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는 수강생 학습관리, 질문답변 코너 등도 개설해 두었다. '사이버 문화센터'에서는 방송국 교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생활에 유익한 재테크.육아.건강.스포츠 등에 대한 227개 강좌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중랑구 홈페이지의 '사이버 스쿨'에서는 초.중생의 예습.복습을 돕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초등학생은 전 과목, 중학생은 국.영.수 등 11개 과목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교육 컨텐트 전문업체로부터 서비스를 구입해 개시한 뒤 하루 평균 300~400명이 접속해 무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는 엑셀, 포토샵, 인터넷 정보검색, 홈페이지 제작 기법을 강의 중이다. 이 밖에 영등포구.동작구.중랑구 등 많은 자치구에서는 시각장애인.노인 등을 위해 홈페이지를 읽어주는 음성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인터넷방송(tv.seoul.go.kr)은 새해 들어 서울의 여행지.역사.문화.청계천 등의 분야에 대한 영상물 1000여 편을 모은 초.중등학교 학습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신준봉.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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